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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불편한 이철 연세의료원장
[ 2011년 08월 29일 22시 00분 ]
이 철 연세의료원장이 “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통해 이익을 내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다소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철 의료원장은 “병원이 마치 이익을 위해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비취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주장했다.[사진]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로봇수술 적용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유용성 논란과 함께 적용범위에 관한 검증 부족 등을 이유로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다. 병원 이익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철 의료원장은 “로봇수술을 진행하면서 병원이 큰 이익을 취하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 이익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수술을 시행할수록 손해일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점적 구조로 인해 4개가 사용되는 로봇 팔의 가격이 비싸고 10회 사용 시 그 기능이 상실되는 등 소모품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수술보다 이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개복과 복강경 수술을 할 때 환자들은 후유증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개복을 원치 않는다. 따라서 복강경 수술은 환자를 위해 우리가 가야할 방법”이라고 로봇수술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언급했다.

최근 세브란스에서 발표된 로봇수술 적용범위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의료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철 의료원장은 “가이드라인 작성에 근거가 된 세브란스병원 6000례 로봇수술의 부작용 사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적절한 시점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국내외 병원은 물론 외국에서도 피드백을 받아 가이드라인의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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