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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의료 개혁 소명의식 갖고 추진"
[ 2011년 08월 30일 21시 58분 ]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년간의 장관 재임기간에 소명의식을 갖고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했다면서, 본 궤도에 오른 개혁을 잘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각으로 조만간 당에 복귀하는 진 장관은 30일 밤 기자간담회에서 "복지부 공무원들의 뒷받침 속에 그동안 많은 일을 벌여놓고 궤도 위에 올려놓았다"고 자평하며 "지난 1년은 내 일생에 가장 의미 있고 보람되며 특별했던 시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개혁 보건의료 분야 개혁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진 장관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제는 역시 보건의료 분야 개혁을 도전으로 생각하고, 외부에서 볼 때 다소 무모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개혁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하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이 일을 하기 위해서라는 소명의식을 느꼈다"고도 했다.

실제로 진 장관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약분업 이후 최대 규모의 약값 인하와 의약품 관리료 조정을 단행했고, 약사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도 강행했다.

또 보건의료미래위원회를 구성해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 방향과 만성질환 관리제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건의료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등 보건의료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 약계, 병원계 등 직역 단체와 반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료계와 약계 등이 개혁에 반발해 협상장을 박차고 나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며 "이는 그들도 일정부분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이제 시동을 건 개혁이 제대로 굴러가도록 복지부 실·국장들이 노력할 것이며 후임 장관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일을 추진하실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진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작업을 했고, 다소 논란이 있긴 했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개선 등 기초생활보장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대한민국사회봉사단(Korea Hands) 시범사업을 통해 민간복지자원을 활용한 봉사와 나눔 실험도 시작했다.

이 밖에 진 장관 재임 기간에는 만 5세 공통보육과정 도입과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보육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진 장관은 "장관 재임기간에 새로 시작했거나 진행했던 일들은 장관 한 사람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 시점에 복지부가 시작하거나 진행해야 할 일이었다"며 "이런 일들이 앞으로 잘 진행되도록 공무원들이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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