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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생 김광호 병원장 이대목동號
[ 2011년 08월 31일 00시 45분 ]
지난 8월1일 김광호 위암ㆍ대장암협진센터장이 이대목동병원장에 임명됐다. 병원장이라는 주요 보직을 맡기에는 1960년생이라는 아직은 젊은 나이, 외과 전문의로 바쁜 진료활동, 이대나 서울대가 아닌 고대 출신 병원장 임명에 대해 "파격 아니냐"는 일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김광호 신임 병원장을 만나 이에 대한 속내와 함께 향후 포부를 들었다. [편집자 주]

"나도 처음엔 병원장 임명 사실 믿기지 않아"

김광호 신임 병원장은 "처음 임명받은 후 나 역시도 병원장 임명 사실을 믿기 힘들었다. 주요 보직을 맡고 있지도 않은데다가 상대적으로 젊은 병원장 임명에 대해 주변에서는 파격이라는 시선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조직원들과의 융화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면서 "특히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 진료협력센터장 등을 거치면서 임상 및 수술,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대목동병원 중장기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는 사실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과 대장 질환에 손꼽히는 전문의로 정평이 나 있는 김광호 신임 병원장은 지난해 6월 개소한 위암·대장암협진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위암·대장암협진센터를 성공적으로 조기 안착시켰다.

진료협력센터장으로서 양천구, 강서구뿐만 아니라 구로구, 영등포구, 광명시 등 인근 지역 의사회와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이미 준비된 리더였다는 평가다.

"의사 파워 원천은 환자" 진료시간 더 늘려

김 병원장은 "의사가 가진 힘의 원천은 환자들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되새겨 병원장 보직을 맡으면서 오히려 진료시간을 늘렸다"면서 "환자들 및 조직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호 병원장은 ▲해외환자 유치 적극 전개 ▲중증질환 분야 집중 육성 ▲협력 병의원 유대 관계 강화 및 응급의료시스템 개선 ▲임상연구 강화 ▲소통 활성화 등 제 2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5대 경영 방침을 소개했다.

먼저 김 병원장은 "JCI 인증 획득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시스템과 제반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여성암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 진료에 있어 차별화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증질환 분야를 집중 육성해 이대목동병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 김광호 병원장의 계획이다.

김 병원장은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등 여성암에 이어 지난해부터 이대목동병원이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육성하고 있는 위암, 대장암 분야를 비롯해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협력 병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병원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한편, 응급의료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대폭 개선해 응급 의료 질(質) 향상과 이를 통한 신속한 중증환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구 여건 단계적 개선 통해 의료진 의욕 고취"

김 병원장은 임상연구 활성화 역시 강조했다. 그는 "대학병원으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료 질 개선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강화는 필수 요소"라며 "연구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의료진이 진료 외에 의욕적으로 연구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광호 병원장은 "이화 가족이라는 동질감과 팀웍 향상을 위해 교직원 상호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화 가족이라는 동질감으로 합심해서 팀웍을 발휘해 나간다면 이대목동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5가지 경영 방침은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이 재임 기간인 향후 2년간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는 데 주안점을 두며 내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임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중동고와 고려대 의대를 졸업했다. 영국 세인트 마크 병원에서 연수, 미국 NYPH 병원에서 임상 전임의를 지냈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 진료협력센터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치며 임상 및 수술 능력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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