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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기 품질 우수하지만 너무 비싸"
[ 2011년 09월 05일 11시 00분 ]
2010년 23만명의 외국 환자를 유치하며 중동지역 신흥 의료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요르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산 의료기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업체들의 과도한 주문량 요구가 시장 확대를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열흘간 한국으로부터 의료기기를 수입하는 요르단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어들은 공통적으로 한국 의료기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OTRA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명 중 절반 이상인 52%가 한국 의료기기의 품질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34%도 우수하다고 평가해 80%이상이 품질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한국 제품을 구입하는 요르단 바이어들은 주로 인터넷과 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4%에 그쳐 한국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전시회 홍보를 보다 강화하고 해외 전시회 및 인터넷을 통한 제품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응답 바이어 중 46%는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 가격이 한국산 의료기기의 중동 진출에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기기 품질을 구입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만 인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응답자 36%가 제품 주문 시 과도하게 많은 양을 주문하도록 요구하는 한국 업체들의 관행도 큰 문제라고 지적해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바이어 공략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요르단 바이어들 중 고정 공급업체를 갖고 있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요르단 바이어들이 한국산 의료기기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꼽은 국가로는 미국이 54%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30%), 유럽(16%)이 뒤를 이었다.

한편, 요르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의료기기 브랜드는 GE, 필립스, 지멘스로 조사됐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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