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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vs 치과 '양악수술'
[ 2011년 09월 07일 21시 14분 ]
요즘 화제인 위턱과 아래턱 기형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에 대해 성형외과와 치과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성형외과는 양악수술과 다른 수술을 병행할 경우의 원활함을 이유로, 치과는 전문성을 들어 서로가 더 낫다며 맞서는 모습이다.

양악수술이 기능적 면과 함께 심미적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성형외과 전문의가 하는게 효율적이란 것이 성형외과계의 입장이다.

반면 치과에서는 턱 부위에 신경과 혈관이 많이 있어 양악수술을 체계적으로 수련 받은 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 세부전공)가 하는게 옳다고 맞서고 있다.

성형외과와 치과 모두 양악수술에 있어 원조는 자신들이라고 주장한다.

성형외과계는 양악수술이 속한 얼굴뼈 수술이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생겨나 치과와 성형외과의 구분이 없던 시절부터 해오다 수술체계가 잡히며 얼굴뼈에 대한 부분은 성형외과가 그 계보를 이었다는 주장이다.

성형외과학회 정재호 감사는 “치과가 치아를 맡은 것에서 위턱과 아래턱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며 “치과의사들도 양악수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더 발전 시켰지만 원조는 성형외과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치과계는 양악수술 자체가 원래 치의학의 한 과목이기 때문에 당연히 원조도 치과라는 생각이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진규 기획이사는 “양악수술은 체계적으로 턱 부위에 대해 배운 구강외과의 수술인데 양악수술이 비보험이라 돈이 되니까 성형외과에서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양측은 시각차를 나타냈다.

성형외과학회 정재호 감사는 "구강외과에서 교정과도 같이 전공한 경우가 아니라면 협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구강악안면외과 이진규 기획이사는 "양악수술이 본래 턱을 수술하는 것이라 턱 전문인 구강외과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형외과와 협력이 이뤄져야 할 부분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지희기자 jeeh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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