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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제약인, 서명지 들고 추석 귀향길
[ 2011년 09월 07일 14시 47분 ]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반발, 8만 제약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제약업계가 추석 귀성길에 서명지를 들고 간다. 서명자 확산을 위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의 경우 임직원들이 추석 귀성길에 약가인하 반대 서명지를 갖고 내려가기로 했다.

고향의 친척과 지인들에게 정부의 무차별적 약가인하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제약인들과 그 가족으로 시작한 서명운동이라고는 하지만 참여자 수가 많을 수록 의미가 더해지는 만큼 전방위로 확산시키려는 의지의 발로다.

서명지를 들고 귀성길에 오를 예정인 한 제약사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이지만 제약계는 유례없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미약하나마 친지에게라도 약가인하의 부당성을 알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서명지를 들고 고향에 가라고 했을 때 당혹스러웠지만 취지에는 십분 공감한다"며 "30명 이상 서명 확보가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일선 회원사들이 서명운동 확산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한국제약협회는 도매, 원료업체 등 관련업종 종사자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 업계가 이미 약가인하에 반대, 공동성명까지 발표했던 만큼 서명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이란게 협회의 판단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서명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져 국민들이 약가인하의 부당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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