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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뚝 떨어지는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
[ 2011년 09월 09일 03시 18분 ]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2006년 처방률 공개 이후 5년 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9일 공개한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생제 처방률은 49.32%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73.04% 대비 23.72% 감소한 수치로, 2006년 항생제 처방률 전면 공개 이후 지속된 감소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이 49.70%로 전년대비 3.58% 줄며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어 병원 45.96%, 종합병원 45.11%, 상급종합병원 32.27% 순이었다.

진료과목별 상황은 소아청소년과가 전년대비 4.73%, 내과 2.17% 줄어드는 등 주요 진료과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도 전년 상반기 대비 4.67% 감소했다.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 높은 의료기관은 전년대비 줄었지만 전국적으로 2036개소(전체의원 중 14.05%)에 달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2002년 4.50개에서 2011년 상반기 3.93개로 줄었으나 감기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의 약품목수는 4.51개로, 주요 국가의 2~3개에 비해 여전히 많았다.

심평원은 일선 의료기관들의 항생제 사용률이 줄어들고 있지만 앞으로도 올바른 약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유소아 중이염에 대한 예비평가를 마치고 급성상기도감염 외에 평가범위 확대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항생제 처방실태에 관한 기획현지조사는 물론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른 가감지급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은 항생제 처방률 등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요양기관 업무포탈 서비스(http://biz.hira.or.kr)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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