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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가임기女·노인男 많아
[ 2011년 09월 14일 02시 35분 ]
소화∙배변기능 저하로 치질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06~2010)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질 환자가 64만7457명에서 66만9873명으로 2만2416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치질 진료 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50대가 194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60대(1846명), 40대(1820명), 30대(1680명), 70대(1560명)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에서도 80대 이상의 초고령층이 915명에서 103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진료 인원의 성별 차이를 비교해보면 20~40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은 반면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총 진료비는 2006년 1889억원에서 2010년 2261억원으로 372억원이 늘었다.

치질은 항문이나 하부직장 주위에 혈관덩어리가 돌출돼 나오는 것으로 내치질과 외치질로 나뉜다. 외치질은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터지면 피가 나게 되고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치질은 항문관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통증없이 피가 나거나 돌출된다.

공단 일산병원 관계자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로 만성변비를 겪다 발생하며 임신시 늘어난 자궁 때문에 골반이 눌려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미한 증상은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방식으로 치료하며 따뜻한 물에 좌욕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심할 경우 고무밴드로 치질덩어리를 묶어 혈액공급을 차단하거나 냉동하는 방식 등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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