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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도 이젠 환자 참여시대 열어야"
[ 2011년 09월 15일 03시 22분 ]
*치료에 대한 의사의 일방적인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상호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협력적인 최상의 치료방법 선호.
*근골격계 질환 등 삶의 질과 관계 깊은 질환일수록 참여 의향 높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위해 의사와 환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이상적.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원하며 특히 삶의 질과 관계 깊은 질환일수록 이러한 성향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보의 상호 비대칭성에서 비롯된 의사중심의 일방향 진료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손목 터널 증후군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수술 결정에 참여하는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미국 정형외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의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정형외과 의사회(AAOS)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목할 연구로 소개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공 교수에 따르면, 이들 환자 가운데 76%가 의사와 함께 치료 결정을 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증상이 가벼운 환자일수록 이에 대한 선호경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수술 경험이 있거나(4배), 확실한 간병인이 있는 환자의 경우(4.2배)에는 치료 결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언적 의미에서 그쳐왔던 환자 중심 진료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 변화를 향한 단초를 찾은 셈이다.
공현식 교수는 “환자들 자신의 상황을 의사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여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함께 내리기를 원한다”며 “치료 과정에서 의사들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환자는 자신의 의견을 의사에게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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