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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사 통한 리베이트 새로운 유행?(보류)
[ 2011년 09월 15일 11시 00분 ]
리베이트, 약가인하 등 제약업계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 한해는 리베이트쌍벌제 실시 이후 계속된 리베이트 관련 조사발표가 나면서 제약사뿐만 아니라 홍보대행사까지 연루된 리베이트 수법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경찰청이 적발한 다국적제약 J사 전 대표 등 3명과 홍보대행사 대표 등 2명이 리베이트 행위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더 이상 리베이트 굴레에는 다국적제약사도 예외가 아님을 명백히 보여준 바 있다.

특히 J사와 계약을 체결한 홍보대행사는 병원에 광고판넬 등을 설치하고 광고비를 의사에게 지급하는 형식으로 사례비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실 사례비는 J사로부터 전달해주는 방식이었다.

이후 이 홍보대행사와 거래해온 국내외 제약사들이 속속들이 드러난 가운데 CJ제일제당의 경우도 경찰은 2009년 의약품 거래자료를 집중 확보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홍보대행사를 통한 리베이트 수법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과 서울중앙지검 합동 조사단에 의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식약청 조사단은 건일제약을 수사하면서 홍보대행사인 M사와 시장조사를 통한 리베이트 혐의를 포착한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M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오츠카에 대한 정황도 나오면서 조사단은 지난 7월 13일 한국오츠카제약을 급습, 역시 압수수색했다.

특히 건일제약의 경우 대표이사가 불구속 기소되면서 사상 최초로 재판에 회부되는 일까지 벌어져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의지를 확실히 보였다.

건일제약은 2009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자사 의약품 처방 확대를 목적으로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 합계 38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전국 212명의 의사들에게 9억8천만원의 리베이트 제공에 관여한 M사 대표이사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관계자는 15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건일제약은 기소돼있는 상태로 현재 재판 중에 있다”며 “한국오츠카는 검찰에 송치, 다시 수사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후의 J사와 CJ제일제당에 대한 수사는 식약청이 아닌 경찰이 직접했다”고 전해 정부의 리베이트 수사가 다방면으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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