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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지멘스·GE·필립스에 도전장
[ 2011년 09월 16일 02시 52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료영상기기 산업화에 첫 받을 내딛는다. 심혈관질환 영상기기 개발에 적극 나서 Siemens, GE헬스케어, Philips 등 다국적 의료기기업체와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연세의대에 따르면 심혈관연구소는 최근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Advanced and Intergrative Cardiovascular Imaging Research Center)를 설치, 심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와 연계된 새로운 영상기술 개발 및 검증, 적용분야 탐색에 돌입했다.
특히 연구센터는 의료영상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일체형 영상장비 개발 및 소프트웨어 등 의료영상 관련 연구를 수행, 국내 의료영상기기 산업화에 핵심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영상기기는 진단과 치료목적으로 나뉘어 발전해 왔으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진단과 치료를 함께 시행하거나, 영상을 바탕으로 치료계획 수립과 치료를 유도하는 등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3조 9,0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의수출규모 역시 14억 5400만 달러를 넘었다. 이 중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매년 10~30%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Siemen, GE헬스케어, Philips, Toshiba 등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들이 의료영상기기 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7년 정부에서 총 24개 의료기기 과제에 총 95억5000만달러를 연구개발 투자비를 지원하며 의료기기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의료영상은 의료산업 분야 중에서도 빠른 발전 속도를 자랑하며 시장규모 역시 커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삼성 등 주요기업 들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는 전체 의료영상분야의 약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와 연계돼 새로운 영상기술 개발과 검증, 적용분야 탐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일본 Toshiba사와 심장 CT 장비와 X-ray 장비를 융합한 진단-치료 일체형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진단-치료 영상을 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심장 CT 장비를 이용한 수술(시술)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혈관내 초음파, 영상처리 구현 소프트웨어 등은 국내 기술로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같은 융합영상기기를 설치해 이미 임상적용을 시험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말초혈관, 대동맥 질환과 대동맥 판막 질환을 내과와 영상의학과, 외과 의료진들이 참여해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곳으로 고위험군 환자나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완벽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연구센터 장양수 센터장(심장내과)은 "지난 1991년 개원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여년간 쌓아온 임상적 노하우를 접목, 국내외 관련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임상의들이 이러한 최신연구 결과를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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