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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보다 합병증이 더 중요하다고…"
[ 2011년 09월 16일 22시 38분 ]
"복지부에 유감 표명과 함께 협의체에서 학회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소수의 중증환자 때문에 당뇨병을 제외시키면 경증 외래 환자 대형병원 쏠림 완화 취지가 훼손된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가 16일 당뇨병 경증질환 분류 사태 관련 경과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박성우 이사장은 "당뇨병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중요하며 심각한 합병증의 경우, 주상병으로 코드를 부여하면 당뇨병 환자에게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복지부 의견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지난 수개월 간 공방이 계속되면서 학회는 오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전격 발표한다.

10월 1일부터 약국 본인부담률제도 시행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의 약값 부담은 '고공행진'할 예정이어서 더욱 우려감은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이미 지난 보험법제위원회 정기회의 이후 병원협회의 의견 요청에 회신한 바 있다.

김진우 회장은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전 회원에게 발송하고 "당뇨병은 정부 역점질환 입니다"를 주제로 한 입장과 함께 그간의 노력을 게시했다.

여기에 박성우 이사장은 "국회 여야 정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에게도 당뇨병학회의 의견 및 '당뇨병 경증질환 분류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며 "또 KBS 등 공중파 방송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점이 다뤄졌다"고 심각성을 시사했다.

박 이사장은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의 '당뇨병 경증 분류 문제'가 지적된 복지부 장관의 재검토 답변을 얻어내면서 일간지 성명서 게재와 병원 내 환자 홍보 활동 전개는 보류키로 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지속적으로 협의체 추가회의를 개최하며 복지부 주무 과장에게 당뇨병을 대상질환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E118(상세불명의합병증동반)과 E119(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은 경증으로 남기고, 나머지 합병증 동반 코드는 학회와 협의해 추가하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학회의 반발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건강보험정책관 등 국장 면담이 박성우 이사장과 보험법제 이사 등 배석 임원과 함께 이뤄졌으나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해 들었다"며 "복지부는 기존의 입장과 동일하거나 보다 오히려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결국 최종 협의체 회의에서 원안 (산증/혼수만 제외)대로 복귀하고 인슐린 투여 환자만 제외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아 관계자는 "지난주 다시 긴급이사회가 소집돼 국회와 언론 그리고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 사안의 부당함을 알리는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며 "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 차별 정책에 반대했다는 근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당뇨병 환자와 함께 당뇨병 경증분류 사태에 대한 항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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