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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 '의학교육지원단'에 거는 기대
[ 2011년 09월 19일 11시 00분 ]
최근 잇따라 의료계의 윤리 문제가 부각되고 의학교육의 다양성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실무 중심의 전문가 그룹이 새롭게 창립, 기존 관련 집단과의 차별성 등 향후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학회는 전문가 간 정보 교류와 역량 개발을 도모하고자 산하에 ‘의학교육지원단(MERCI, Medical Education Research, Consulting and Implementation)'을 최근 창립했다.[사진 左]

창립식을 통해 만장일치로 단장에 추대된 경북의전원 의학교육학교실 장봉현 교수(흉부외과)[사진 右]는 “의학교육 전문가 집단이 각 대학별로 생겨났다. 현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 단계에서 학회 산하에 의학교육지원단이 구성된 것”이라며 “요즘 같이 의대 교육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하단 생각”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우선 지원단은 전국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교육을 주도하는 부서의 교원 및 연구원, 조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각 대학에서는 주임교수를 비롯한 전임교원 중심의 의학교육 전문가 집단이 형성돼 왔지만 대학별 연결고리가 다소 미약하고 실무진들 간 교류가 활성화 단계에까지 이르진 못했다.

각 대학별 실무진들의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전국 의대ㆍ의전원 교육 질의 동반 상승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의학교육 전반에 깊숙이 발을 담구고 있는 실무진들의 모임이 될 지원단은 의학교육 현황 모니터링 정보 및 자료 공유를 비롯해 △각 대학 의학교육 관련 소식 공유 △의학교육 관련 학술대회 주제 연구 △대학 간 인력 및 프로그램 교류 △공동연구 기획 및 추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학교육학회 안덕선 회장은 창립식을 통해 “이 모임은 각 대학 일선에서 의학교육 담당자들에게 의학교육에 관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실무차원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공동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지원단 창립에 가장 주목되는 것은 기존 학회와의 차별성이다.

한 의대 의학교육 실무자는 “학회 내 학회가 아닌 지원단으로서의 역할 정립에 나서야 한다”면서 “인력양성과 실제 교육 관련 사업, 교육자료 배포 등 기능 보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의학교육학회에는 41개 의과대학이 참여하는 평의원회가 존재해 지원단만의 정체성, 색깔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국의학교육학회 서덕준 부회장은 “학회 내 학회라는 혼돈을 줄 수 있어 ‘지원’을 명칭에 넣게 됐다. 평의원회 등과 명확히 구분하고, 의학교육을 연구ㆍ지원하는 전문가들의 실무 중심으로 방향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원단은 임원진 구성을 비롯해 학회에서 계획 중인 ‘의학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봉현 교수는 “이제 막 태동한 단계”라면서 “임원진과 운영위원 구성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짓고 구체적 사업 방식과 그 역할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것이다. 교육철학과 이론 등을 실제 현장 교육에 적절히 적용하면서 도움 되는 방향으로 지원단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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