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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학병원 환자 33% 'CT 재촬영'
[ 2011년 09월 20일 02시 10분 ]
“큰 병원 가면 다시 찍을게 뻔한데 비싼 수수료 내고 복사본 가져오면 뭐하나?”

환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CT, MRI 재검사가 2011년 국정감사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선 병원들이 진료와 무관하게 관행적으로 재촬영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CT 촬영 후 30일 이내 재촬영한 경우가 2009년 한 해 동안만 2만1170건에 달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237억1121만원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한 환자의 CT 재촬영 사례는 3명 중 1명 꼴인 30%에 육박, 재촬영 관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정숙 의원은 “이러한 현상이 1차 촬영에서 기기의 노후로 판독이 어려워 재촬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진료와 무관하게 재촬영을 요구하는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전원환자에 대한 CT재촬영 비율은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인 20%보다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과잉진료에 대한 진단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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