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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안전사용 위해 학회들 뭉쳐
[ 2011년 09월 21일 03시 36분 ]
의료방사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련 7개 학회가 모여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및 문화 확산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 피폭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감이 동시에 커지자 관련 민간단체들이 나서 방사선 안전사용과 관련해 대국민홍보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협의체 정식 명칭은 ‘의료방사선안전문화연합회’로 대한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구강안면방사선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대한방사선과학회, 한국의학물리학회가 창립을 주도했다.
초대 회장직을 맡은 김동익 회장(대한영상의학회)은 지난 20일 세브란스 치과대학병원에서 열린 창립기념 심포지움 및 발기인대회에서 “의료방사선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00년 전부터지만 최근들어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익 회장은 이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산업계 등 관련분야 전부를 아우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필요함을 느끼게 돼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엽합회는 진단용 의료방사선 피폭저감화, 치료용 방사선 사용 최적화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방사선과 관련해 제기되는 불필요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연합회 성동욱 총무(경희의대 영상의학과)는 “엽합회는 의료방사선의 안전한 사용을 넘어 올바른 문화 형성까지 생각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연합체를 통해서 홍보는 물론 연구, 정책 형성까지 논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방사선량 저감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청과 연합회는 우선적으로 2012년 12월까지 연령별로 적절한 방사선 노출 정도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실시하고 ‘어린이 CT 검사에서의 환자선량 권고량’을 설정해 홍보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어린이 환자에 대한 선량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별 선량 기준 및 주요 장기별 선량까지 마련돼 의료기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량 저감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한 식약청 안전평가원 방사선안전과 김주혁 과장은 “우리나라에는 약 5만여개 의료기관에서 방사선을 사용하고 있는데 모든 의료기관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민간주도 안전문화 확산 움직임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과장은 “의료방사선 사용 전문가들이 힘을 모은다면 의료의 질 확보와 방사선 안전의 균형점 파악이 가능해질 것이고 의료방사선 안전사용에 대한 문화 확산도 용이해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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