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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환자 鼻출혈 13%는 응고장애 탓"
[ 2011년 09월 21일 08시 00분 ]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 이비인후과 타냐 태우머(Tanja Taeumer) 박사는 "코피가 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피의 13%가 응고장애 때문으로 밝혀졌다"고 HNO에 보고했다.

또 응고장애는 염증성질환이나 악성질환과 관련하기도 하기때문에 이들 질환의 유무에 대해서도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복적으로 코피를 쏟는 경우 국한성, 전신성을 불문하고 각종 질환에서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이 잠복해 있다.

예컨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고혈압,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의 복용, 또는 외용 스테로이드제로 발생하기도 한다.

태우머 박사는 이번에 코피가 확인된 입원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응고장애의 유무를 조사했다. 그 결과, 13명이 응고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13명 가운데 8명은 폰빌레브란트증후군(VWS)이었다.

VWS는 지혈 이상을 나타내는 상염색체 우성질환으로 코피가 가장 많이 나타난다. VW인자(VWF)는 손상된 혈관의 내피하 조직에 혈소판을 붙도록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혈전 형성을 촉진시키는 매우 중요한 인자다.

제 VIII인자 크게 부족하면 다른 질환도 조사해야

또 6명에는 혈액응고 제VIII인자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명은 VWF도 부족한 상태였다. 제VIII인자는 혈장응고 캐스케이드의 후반에서 작용한다. 이 인자로 인해 피브린 간의 가교결합이 사라져 좀더 강력하고 안정된 피브린이 형성된다.

제 VIII인자의 부족은 후천성인 경우가 많다. 예컨대 만성염증성장질환, 간질환, Henoch-Schonlein자반증, 패혈증성질환, 백혈병 등 염증성질환 또는 악성질환을 계기로 발현한 증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태우머 박사 조사에서도 제VIII인자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6명 전체에서 다른 질환도 나타났다. 3명이 비특이성염증질환을, 나머지는 대장암, 전이성전립선암, 갑상선염에 걸렸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박사는 "코피는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그 배후에는 응고장애와 제VIII인자 부족의 원인이 되는 염증성질환 또는 악성질환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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