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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자살 경기도醫 "심한 분노 느낀다"
[ 2011년 09월 25일 09시 21분 ]
경기도의사회(회장 윤창겸·이하 의사회)는 25일 리베이트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시흥시의사회 모 회원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의사회는 "우리는 지난 22일 시흥시에서 개원 중인 동료의사의 뜻밖의 죽음을 접하며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나, 그동안 다방면에서 침탈 받는 의권의 훼손이 그 배후에 있다는 것에 심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용어부터 치욕스럽고 거북스럽다"며 "의료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부정적인 단면만 부각해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만 매도하는 억울한 법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충분한 홍보와 계도없이 시행돼 회원들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 법이 시행됐다"며 "실적 경쟁을 하는 사정당국은 신원이 확실한 의사란 신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이상 장기간 무리한 구속수사를 함으로써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고인은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쌓아온 덕망있는 의사로서의 자존감과 명예의 훼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경기도의사회 일동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의권수호와 합리적인 의료제도와 법령을 확립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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