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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개소
[ 2011년 09월 27일 02시 43분 ]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정신분열병을 비롯, 정신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신병을 예방한다는 취지 아래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을 내달 개소한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27일 "정신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일주일 내 선별하고 전문가 면담평가, 인지기능 평가와 MRI 촬영을 통해 임상적 판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치료 계획을 세워 발병을 조기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특히 개인의 증상에 따라 소량의 약물치료를 하거나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한 대처방식을 수정하는 인지 행동 치료를 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정신증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도록 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측은 "일반적으로 정신질환 환자들은 피해망상, 환청, 현실 판단력 손상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하지만 고위험군 환자들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자가 병이 발생하기 전 적절한 진료를 받으면 정신병 발병 위험을 줄이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

권준수 교수는 "고위험군의 발견과 조기 치료는 정신분열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병의 증상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그 간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교수는 정신분열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2004년부터 정신분열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인구를 미리 찾아내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위험군 연구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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