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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말기 치료비, 초기보다 6배 높아"
[ 2011년 09월 27일 03시 27분 ]
전립선암의 표준 치료비용이 말기암으로 갈수록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 부산대)와 비뇨기종양학회(회장 홍성준, 연세대)는 ‘제 8회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 및 치료 경과별 표준 치료비용을 분석한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7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립선 암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소성 전립선암은 첫 1년에 640만원(로봇 수술제외)의 비용을 필요로 했다.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의 경우 1030만원,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1100만원으로 병이 진행된 후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 비용이 1.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암 완치 기간으로 보는 5년간의 전체 치료비용은 국소성 전립선암이 평균 770만원, 국소 진행 전립선암은 평균 2080만원으로 2.7배 차이를 보였다.

또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평균 4780만원으로 약 6.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뇨기과학회측은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 및 검사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료비가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후 5년간의 표준 치료비용은 전이성 전립선암의 표준 치료비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치료비용은 국소 전립선암이 34만원,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 264만원 ▲전이성 전립선암 920만원의 치료비용이 소요돼 많게는 27배 가량 큰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5년 생존율도 병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소성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약 87%,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은 약 77%로 조기 검진과 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이성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7%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암세포가 다른 조직과 장기로 퍼진 다음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경우에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이 진행될수록 치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전립선암 조기검진이 필수적임을 시사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홍성준 회장은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진행이 느려,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더욱 어려운 암”이라며 “병기가 진행될수록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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