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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국가가 지원"
[ 2011년 09월 28일 03시 04분 ]
“전 세계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53%는 아시아인이다. 암을 국가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암의 발생과 사망뿐만 아니라 암의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하는 제도적 장치를 각국이 마련해야 한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사진]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제70차 일본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 각국의 암 부담과 국가적 관리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피력할 예정이다.

유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1년에 5700만명이 사망하고 그 중 63%인 3600만명이 전염병이 아닌 비전염성 질환으로 사망한다.

비전염성 질환이란 주로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만성폐질환 등이다. 유근영 교수는 “비전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부유한 서구 국가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말했다.

NCDs 비전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의 80%가 중, 저개발국에서 발생한다는 것. 때문에 아시아인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아시아인의 암 부담과 암 예방관리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며 “문제가 되는 암을 포함한 비전염성 질환 4가지는 경제발전과 도시화, 21세기 생활습관이 변화하면서 유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흡연, 불균형 식이,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의 4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유근영 교수는 “일차 예방을 위해 금연 활동을 전개하고 감염과 자궁경부암에 대한 예방접종을 지원, 활성화해야 한다”며 “균형잡힌 식이 조절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홍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가적 보건의료의 틀 속에서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도록 국가 암 관리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암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온 국민이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완화의료에도 국가적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모든 조치는 조기에 시행되면 될수록 각국의 암 부담은 경감될 것”이라고 유 교수는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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