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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고 한국 백내장 치료 각인시킬 터"
[ 2011년 09월 28일 21시 30분 ]
“한국은 백내장 분야에서 아시아 톱클래스에 위치한 국가이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한국의 이러한 위상을 보여줄만한 기회가 없었다. 지난 1991년에 이어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한국의 안과 치료 수준을 세계에 알리겠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차흥원 회장
[사진. 서울아산병원 안과]
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개최국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4회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빠르게 성장한 백내장굴절수술분야 전문가들이 ‘Pursuit of Perfestion(완벽을 위한 추구)'라는 주제로 모인다.
애초 학회가 목표로 했던 참가자 1000여 명은 이미 사전등록으로 거의 채워진 상태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스위스, 이란, 미국 등 전 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학슬대회 참석을 계획하고 있다.
차흥원 회장은 “문화적으로 사전등록을 꺼려하는 중국 의사들과 국내 개원의들의 현장등록이 사전 등록한 인원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987년부터 아시아 각국을 돌며 열리기 시작한 학술대회가 올해를 계기로 그 규모와 논의의 폭이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식의 나눔에 집중됐다. 굴절 수술 분야 심포지엄이 3개, 백내장 분야가 6개, 각막분야 심포지엄이 2개 준비돼 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강연과 토론을 통해 최근 발전 속도가 빨라진 백내장굴절수술 분야의 학문적 소통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국적을 지닌 이들의 방문이 예정된 만큼,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는 이들이 지식에 접근하는 방법도 폭넓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세 가지이다.
10월 15일 오전에 계획된 ‘수술시연’을 통해 각기 다른 4개의 케이스를 국내 의사를 비롯, 세계 백내장굴절수술의 대가들이 직접 수술하는 장면이 공개될 것이다. 수술 장면은 서울 아산병원 안과 수술장에서 학술대회 장소인 서울 코엑스에 전송돼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두 번째는 15일 오후 예정된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케이스의 수술장면을 영화제처럼 경합해 우승작을 가리는 ‘필름페스티발’이다.
한국백내장구절수술학회 관계자는 “영화제 같은 필름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안과영역에서 백내장굴절수술 등을 녹화한 자료를 가지고 와 영화제처럼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30여 편의 필름을 접수했다. 심사 과정을 거친 뒤 시상까지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집중해야 할 색다른 학술대회 일정은 익일 오전에 열릴 ‘President's Symposium’이다. 세계 각국 백내장굴절수술 관련 단체의 장들이 모여, 해당 국가 안과 분야의 고민과 관심사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차흥원 회장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회장단이 모여 그들이 생각하는 국가별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은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형태”라면서 “이 심포지엄 끝나고 안과 분야에 대한 고민의 세계적 공통분모를 찾겠다. 이후 이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지식의 나눔 뿐만 아니라, 젊은 의사들의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국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수술장과 한국 연자들의 발표를 보며 그들이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시적 이미지가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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