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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실력 세계에 알린다!
[ 2011년 09월 30일 02시 30분 ]
새로운 먹거리인 바이오 시장에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 제약 및 바이오社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세계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각기 전략을 짜온 성과가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 보유국이 된 우리나라가 바이오강국을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바이오 제약산업을 주도할 기업들이 한데 모였다. 지난 28일부터 코엑스에서 사흘 간 열리는 ‘BIO KOREA 2011' 국제행사 전시관에는 각기 바이오시장 진출 현황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는 256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데일리메디는 주요 기업들의 부스실 관계자들을 만나 그 회사의 바이오 전략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살펴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위탁생산 우리가 최적“
먼저 기존의 전자 사업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바이오라는 신규 사업에도 손을 뻗어 업계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든 삼성을 만났다.

삼성은 지난 5월 27일, 바이오의약품 진출을 선언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지구에 들어설 플랜트 기공식을 갖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맙테라(성분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회사다. 내년 말까지 공장시설을 완료하고 위탁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전자 사업이 많이 발전했지만 갈 수록 질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화학과 물리와 같은 학문은 이미 밝혀질 것이 다 밝혀졌지만 생물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는 것과 같다”며 “이러한 점이 삼성이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배경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삼성 공장이 가동되면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수주를 받고 바이오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생산에 들어가, 고령화되는 사회의 복지 측면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 “항체·EPO제제·백신, 우리가 선도”
다음은 종근당. 사실 펜잘과 속청 등으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종근당의 바이오 시장 진출은 아직 많이 알려진 바가 없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바이오의약실 김홍로 연구원[左 사진]은 “종근당의 기업 이미지가 이전에는 주로 화학의약품을 생산해온 회사로 자리 잡혀왔지만, 그 동안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의 다각화를 통해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제품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종근당은 현재 바이오연구소를 통해 항체와 같은 단백질의약품과 2세대 EPO제제,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상태다.

특히 HER2에 특이적인 항체를 개발 중에 있으며 EPO제제와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내년 임상 계획 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의 경우 매출 성과가 좋은 바이오 의약품들 중에는 항체의약품들이 많다. 사실 이 부분에 자극을 받아 국내 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앞으로 바이오 시대가 왔음은 당연지사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나와야 한다는 점이 모든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녹십자 “항암제·백신도 중요하지만 희귀질환치료제 섭렵”
국내 제약기업 중 바이오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녹십자도 앞으로의 바이오 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녹집자 개발부 박성익 부장[右 사진]은 “녹십자는 그 동안 바이오 분야에 많은 연구를 해왔다.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많은 검토를 하고 있고 주로 바이오 베터 쪽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특히 헌터 병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부장은 이어 “물론 항암제와 백신이 녹십자의 주요 제품이지만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은 경쟁자가 많지 않아 앞으로 녹십자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셀트리온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탄생 기대감”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제약의 선두주자임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허셉틴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올해 말 임상을 종료하고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국내산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품질은 같으면서 가격은 저렴해 의료재정에 기여하는 바도 크고 신흥시장 창출에도 큰 효과를 보이는 장점을 지닌다”며 “앞으로 화학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 개념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셀트리온이 바이오시장의 가장 앞선 회사라는 것을 알리며 인지도를 고양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 종료 시점과 맞물려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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