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간 빅(Big)5 의과대학의 연구비 수혜가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된 전국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연구비 수혜 실적을 데일리메디가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가톨릭ㆍ서울ㆍ성균관ㆍ연세ㆍ울산대 등 상위권 대학에 연간 1200억에서 많게는 22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부 하위권 대학은 연 10억 원도 채 안 되는 연구비 실적을 기록, 열악한 연구 환경을 대변했다.
2007년의 경우 3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은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342억), 성균관대(266억), 가톨릭대(143억), 울산대(141억)가 뒤따랐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역시 서울대 1억4000만원, 연세대 8235만원, 성균관대 6900만원, 가톨릭대 1959만원, 울산대 2715만원으로 하위권에 비해 많았다.
이 밖에 고려대, 인제대, 전남대, 인하대, 아주대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2008년부터 지난 해까지는 고려대가 연구비 수혜 실적 5위권에 꾸준히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2008년의 경우 서울대(전체 연구비 495억/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1억100만원), 성균관대(374억/9100만원), 연세대(364억/8600만원), 가톨릭대(145억/2014만원), 고려대(135억/385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울산대는 6위로 한 단계 순위 변동이 생겼으며 이어 한림대, 경희대, 인제대, 전남대 순으로 연구비 수혜를 얻었다.
2009년에는 연세대가 585억원(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1억 48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실적 1위를 기록했고, 서울대(535억/1억1000만원), 성균관대(346억/8000만원), 가톨릭대(210억/2800만원), 고려대(182억/4960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또 10위권에는 이전에 없던 경북대가 포함된 것을 비롯해 울산ㆍ아주ㆍ경희ㆍ인하대가 속했다.
특히 2007년부터 전체 연구비 지원이 꾸준히 상승추세를 보이다 2010년에 들어서는 연세대(633억), 서울대(628억), 성균관대(549억), 고려대(222억), 가톨릭대(214억) 등의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주요 대학들이 연구비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반면 건양ㆍ고신ㆍ관동ㆍ서남ㆍ조선대 등은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제대는 2007년 85억, 2008년 87억, 2009년 85억에서 2010년에는 18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두배 이상으로 실적이 상승,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의 경우 2007년 8억, 2008년 3억, 2009년 8억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 해에는 약 49억을 지원받으며 실적을 향상시켰다. 순천향대 역시 2007년 8억, 2008년 13억, 2009년 28억, 2010년 39억 등으로 상승세 실적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영남대는 2007년 16억, 2008년 37억, 2009년 42억으로 연구비 지원이 증가됐지만 지난 해에는 11억 수준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