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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폐기 혈액 '54만건' 비용으로 '250억'
[ 2011년 10월 03일 08시 13분 ]
지난 4년간 부적격 판정을 받아 버려진 혈액이 53만69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올 해 8월 말까지 혈액선별검사결과, 이상 등 부적격 판정을 받아 버리진 혈액 폐기건수는 총 53만6949건이었다.

의료기관 적용단가로 계산하면 252억330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폐기된 혈액은 2008년 14만1356건(62억원), 2009년 14만2256건(66억원), 2010년 14만9642건(72억원), 2011년 8월 말 현재까지 10만3965건(51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전체 폐기혈액 중 가장 많은 비율(82%)을 차지하는 혈액선별검사결과 이상의 경우는 현장검사가 어려운 B형간염, 매독, HIV 등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선별검사 결과는 헌혈 후 만 2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혈적합 여부를 바로 알 수 없어 상당한 혈액이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경희 의원은 "혈액을 모으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혈액을 아끼는 노력이 우선이다"라며 "헌혈자들의 소중한 혈액이 폐기되지 않도록 확실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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