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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전국 16곳 '중증외상센터' 설치
[ 2011년 10월 03일 09시 44분 ]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지역별 중증외상센터를 세우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적지 않은 논란을 가져왔던 '중중외상센터 설립' 논의가 결실을 보게 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를 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에 16개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2%로 미국·일본의 10~15%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선진국의 경우 외상전문진료체계를 도입해 외상환자 사망률을 감소시킨 바 있다.

외상환자 치료는 다양한 인력자원 투입, 장기간의 환자재원기간 등으로 병원경영에 부담을 주고 의료인에게도 위험부담과 근무강도가 높아 대표적인 기피분야다.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복지부는 국내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에서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외상전담 전문의사가 부족한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파악, 오는 2016년까지 약 2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중증외상환자 치료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달 초 공모를 통해 각 시도별로 1개소씩 총 15개소의 중증외상센터 후보기관을 동시에 선정하고 병원의 연도별 이행계획에 따라 중증외상센터 설치에 필요한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응급의료기금을 통해 외상전용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에 80억원을 지원받고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라 매년 7~27억원까지 연차적으로 인건비가 지원된다.

중증외상환자 발생시 중증외상센터로 바로 이송하는 환자이송체계를 구축하고 3교대 4개조 외상팀을 구성해 24시간 365일 대응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외상센터의 설치가 1차 완료되는 2016년까지 각 지역별 중증외상체계 토대를 마련해 약 650개의 전용중환자 병상에서 연간 약 2만명의 외상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7일 발표된 2012년도 예산안에서 내년도 중증외상관련 예산 400억원을 확정했고 2011년도 응급의료기금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16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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