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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상 확인 亞이식학회…역대 최다참여
[ 2011년 10월 03일 21시 00분 ]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이식학회 학술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 이식분야에 우뚝 서 있는 한국의 위상을 잘 알렸다는 평가다.

대한이식학회 조원현 이사장은[사진] "등록자 숫자만 1600여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면서 ”아시아 국가 회원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한이식학회가 주최한 제12차 아시아이식학회 학술대회엔 사전에 접수된 연재가 너무 많아 발표에 제한을 두고, 포스트 발표로 대체해야 했을 정도였다.

조 이사장은 “학술대회 내내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분량과 수준의 논의와 발표가 다뤄졌다”고 전했다.

장기이식 분야 다양한 논의 진행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진 사안은 ‘면역억제제의 사용’과 ‘생체이식 기증자의 안전성’이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기이식의 방법과 술기가 아니라 장기이식 관리에 대한 이슈로 한발 더 나아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장기이식에 관한 의료인들의 의료기술과 인식이 그만큼 발전했단 반증이란 분석이다.

조원현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된 것은 신장이나 간 이식자에게 면역억제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다”면서 “임상적 부작용을 늦추기 위해 사용하는 면역억제제 자체의 부작용을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의사가 이식자에게 면역억제제의 용량을 줄이고 다른 약제를 처방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보완해주는 방법을 선호했다”면서 “또, 좋지 않은 약제들은 되도록 빨리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호응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면역억제제에 대한 논의 외에도 생체이식 기증자의 안전성 문제와 수혜자의 생존율,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고 한다. 또, 많은 의사가 한국의 이종장기이식분야 연구 수준에 대해 놀라고 궁금해했다는 후문이다.

한국, 아시아 장기이식 리더 역할

아시아 장기이식 수준은 국가별로 편차가 상당하다. 일본과 대만, 오스트레일리아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개발도상국의 경우엔 장기기증에 대한 법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사회적 인식이나 술기가 발전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러한 국가들을 위해 대한이식학회는 그동안 쌓아 온 장기이식 관련 비결을 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원현 이사장은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장기이식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면서 “이번 아시아장기이식학회 학술대회가 끝난 다음 날 13개 국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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