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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줄기세포 육성 속도…총괄 선경 교수
[ 2011년 10월 03일 21시 08분 ]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줄기세포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 이후 이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계획에 속도가 붙었다.

이미 줄기세포 관련 예산을 내년부터 1000억원을 늘려 잡은 데 이어 국가줄기세포은행 설립 등도 검토하겠다는 로드맵도 나온 상태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자가줄기세포치료제 허가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관련 임상과정을 간편화하는 방안에 대해 이 달 중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황우석 사태 이후 정중동(靜中動) 이었던 줄기세포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줄기세포 사업을 총괄하는 위원회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줄기세포소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최근 선경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사진. 고대의대 교수]이 선임됐다.

배아줄기세포에서부터 성체줄기세포 등에 이르기까지 줄기세포 관련 연구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은 데다, 연구 특성상 기초와 임상의 가교 역할을 하고 환자에게 적용하는 단계까지 두루 이해 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선 본부장이 지목됐다는 후문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국가 미래산업으로 줄기세포를 키워내고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설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선경 본부장은 “최근 정부로부터 줄기세포 사업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전면에 나서길 부담스러워 하는 줄기세포 연구자들의 고민을 대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달 중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최종 투자규모와 사업방향이 결정되면 사업단 역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선 본부장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나라 줄기세포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분야인 만큼 연구자들을 도와 줄기세포가 연구는 물론 산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줄기세포 산업 육성안을 발표한 뒤 시장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이미 관련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몇몇 업체의 경우 주가가 덩달아 뛰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의미있는 변화”라고 평가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국가줄기세포은행 설립 추진과 같은 부분은 줄기세포 산업에 있어서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정부가 방향 제시와 투자를 이끌어 간다면 196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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