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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닭살, 더 붉게 만들어 치료한다!
[ 2011년 09월 30일 02시 33분 ]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돋아나는 ‘닭살’. 기온이나 감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환경에 관계없이 항상 돋아있다면 ‘모공각화증’이라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모공각화증은 모낭 내에 박힌 각질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닭살모양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허벅지, 팔, 어깨부터 나타나다가 심하면 엉덩이, 팔꿈치 아래, 얼굴 등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건조해진 가을, 겨울에 더욱 심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닭살은 10명 중 4명 꼴로 나타날 만큼 매우 흔하다. 보통 사춘기 이전에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천성으로 생긴 닭살이 증가하면서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닭살은 종류도 다양한데, 흔히 알려진 회색의 각질덩어리가 쌓인 하얀 닭살과 검은 닭살, 붉은 닭살도 있다. 특히 ‘붉은 닭살’은 가장 보기 흉하고 자꾸 재발 되기 때문에 관리나 치료도 어려운 피부질환에 속해 왔다. 그런 가운데 최근 연세스타피부과가 닭살레이저치료법을 도입하면서 치료의 한계를 극복했다.

그 동안 닭살치료가 어려웠던 이유는 재발이 잦기 때문이었다. 기존 치료는 각질 용해제나 크림 등으로 각질덩어리를 제거하거나 미세박피술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고 특히 붉은 닭살의 경우 홍반현상이나 색소침착이 더해져 더욱 보기 싫게 될 수 있는 위험성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오돌토돌한 각질은 제거되어도 붉은 기를 없애는 치료는 한계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연세스타피부과에서 도입한 닭살레이저치료는 그 동안의 한계를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 원리는 모낭 내에 털과 각질덩어리를 제거한 후 모공 주위의 붉은 기를 홍반유도퍼펙타치료를 이용해 제거한다. 모낭에 꼬인 털은 각질덩어리를 쉽게 뭉치게 해 재발의 원인이 되는데 털을 먼저 제모하기 때문에 재발을 현저히 줄였다.

또한 홍반유도퍼펙타치료를 이용해 붉은 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홍반현상과 색소침착 문제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홍반유도퍼펙타 치료는 홍반유도제를 도포하여 붉은 기를 더 붉게 만들어 레이저 투입률을 높여 다른 레이저치료보다 더욱 개선 효과가 좋다.

특히 기존보다 레이저 강도를 낮춰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부작용의 위험도 줄어든다. 이번 새롭게 개발된 닭살레이저치료법은 기존 필링과 약물치료 등에 비해 장기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법에 관한 연구 논문은 연세대학교 피부과학교실과 공동으로 해외 피부과저널(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붉은 닭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모레이저와 각질전 제거, 혈관레이저를 붉은 닭살 환자의 팔과 어깨부위에 3회 조사한 결과, 오돌토돌한 모공각화문제와 붉은 기 제거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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