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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여성 유방암 '적신호'
[ 2011년 10월 05일 04시 29분 ]
한국 젊은 여성들에게 유방암 적신호가 켜졌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박찬흔)가 발표한 최근 유방암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유방암 발생률이 3.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암등록사업부에서 국내 여성인구 대비 유방암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25명 중 1명이 일생 중에 유방암이 발병된다.

지난 2006년 연간 유방암 환자 수가 1만명(1만1275명)을 돌파한 이수 2008년에는 1만3859명이 발생해 최근 2년 사이에만 23% 이상이 급증했다.

OECD 국가 중 2002년 대비 유방암 환자 발생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약 91%로 가장 높았다.

젊은 여성 환자가 많다는 것이 국내 여성 유방암의 특이점이다. 연령대별로 유방암 발병 최근 현황(2008년)에서는 40대 이하 환자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55.7%)을 차지했다.

40대가 약 39.8%로 1위였고 30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40세 이상부터 폐경 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미국과 비슷,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높고 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희망적인 변화도 컸다.

유방암 조기진단 성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측면에서 그렇다. 증상이 없음에도 검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1996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 0기, 1기에 속하는 조기발견율이 약2배, 유방보존술은 3배 상승했다.

박찬흔 이사장은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유방암은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92%를 차지하고 있어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방지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우라나라 유방암 발병률이 연간 약 7% 가량으로 급증하는 추세여서 최근 OECD 국가들 중 발병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예후가 좋지 않은 30~40대 젊은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암에 방심하기 쉬운 30대부터 유방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조기발견율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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