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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한국 의료기술 전파 첨병
[ 2011년 10월 10일 02시 50분 ]
장기이식, 심장수술 등 우수한 술기를 전수받기 위한 외국 의료진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외교통상부, PIF(Pacific Islands Forum: 태평양 제도 포럼)와 손을 잡고 '남태평양 도서국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향후 3년간 피지국립의과대학에서 해당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매해 연 30만불 규모의 '한-PIF 협력기금'을 조성, 2010년까지 서남태평양 지역의 전자정부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건의료분야를 주 사업분야로 선정함으로써 서울대병원과 피지국립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이번 교육사업 시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교육은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비전염성 질환)를 중심으로 명칭은 'Primary Health Care Training for Pacific Island Countries'로 정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남태평양 지역 14개국에서 추천된 28명의 의료진에게 현지 실정에 적합하고 파급 효과가 큰 질환군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피교육자들이 귀국 후 다른 의료인력을 교육하는 능력, 지역사회 캠페인을 전개하는 능력을 함께 교육함으로써 파급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미 10월 초 피지의대와 연수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최종 마무리 짓기 위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계형 교수가 피지로 출국했고 향후 6주간 현지에서 머무르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시에 차년도 프로그램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10월 중순경에는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내과 조영민 교수, 내과 이승표 교수, 신경정신과 손지훈 교수가 약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한다.

연수생 프로젝트 발표회와 지역보건개발 활동도 지원한다.

신좌섭 책임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남태평양 도서국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지의과대학의 Ian Rouse 학장도 "이번 연수사업이 그 동안 시행해왔던 유수의 프로그램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시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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