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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태풍 예고…삼성의료원도 촉각
[ 2011년 10월 12일 21시 31분 ]
삼성이 그룹 전반에 걸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의료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의료원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삼성의료원 인사는 현재 외유 중인 이건희 회장이 귀국하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던 삼성의료원에 대한 감사결과가 이 회장에게 보고되면,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삼성의료원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12월로 예정된 삼성 그룹의 인사가 내달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그룹 인사에 선행돼 발표되는 경향이 있는 삼성의료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을 준비해야 시점에서 인사가 확정되지 않아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사실”이라며 “더 이상 인사를 늦출 수 없는 만큼 곧 발표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로 취임 3년째를 맞이한 이종철 의료원장의 연임 여부도 덩달아 조명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왔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도 이종철 의료원장을 재신임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게다가 삼성의료원이 현재 2015년까지 국제병원 설립에서부터 삼성의생명과학원과 양성자치료센터 개소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이 의료원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반대로 이 의료원장이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48년생인 이 의료원장이 앞으로 3년간 의료원장직을 더 맡을 경우 다음 인선 때 연령 차이가 10년을 훌쩍 넘어서는 탓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어렵다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이번 인사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감사 결과에 따라 쇄신론이 불거질 것이 자명해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원 안팎에서는 의료원에서 주요 보직을 맡은 경력이 있거나 현직에 있는 인물 중 일부에 대해 벌써부터 하마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인물로는 내과계와 외과계, 진료지원 파트 쪽 교수 3명으로 이들의 이름이 의료원 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들 3명 모두 의료계 안팎에서 신망을 받고 있으며 연령도 의료원 내 리더그룹인 53~58년생이라는 점에서 이종철 의료원장의 바통을 이어받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의료원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의료원 인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몇몇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사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때”라고 전망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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