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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병상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설립되나
[ 2011년 10월 13일 21시 26분 ]
2200여억을 투입, 응급의료센터와 전문센터 8개, 검진 및 예방센터 2개, 일반진료과 11개, 수술실 6개를 포함 500병상 규모의 전북대학교병원 군산분원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13일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예비심의에서 탈락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6월 재심사를 요청, 이달 중으로 최종 조사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자문회의에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당초 8월 말 경 결정이 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동안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미뤄지면서 이달 중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지역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로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던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은 기재부의 판단이 늦어지자 지역의 열악한 의료실태와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모습이다.

새만금 개발에 따른 미래 의료수요 예측 논리만을 내세울 경우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각종 의료 지표상의 문제점들을 객관적인 자료로 작성해 제출한 상태다.

인구가 비슷한 춘천시와의 비교자료는 이 같은 의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춘천시는 강원대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2개 대학병원이, 양산시도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654병상이 운영되고 있는 반면 군산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태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를 인용, 인구 규모가 유사한 지역의 관외 유출 입원환자 및 진료비 현황이 춘천은 2009년 7822명에 263억원인데 비해 군산은 1만5898명에 524억원으로 2배에 이르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8만8947명이던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자 수도 2009년 12만956명으로 3년만에 36%나 증가하는 등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군산지역에는 3차 의료기관이 없어 중증환자 발생시 타 지역을 찾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보다 사망률이 높은 군산시의 통계 등을 이용, 3차 병원 설립의 시급함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설립은 지난 3월 미래 의료수요 예측만으로는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 예비심의에서 탈락했으며, 시와 전북대병원은 지난 6월 교과부에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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