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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개명 등 외연 넓히는 정형외과학회
[ 2011년 10월 14일 21시 30분 ]
대한정형외과학회가 14일 열린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외연을 넓히기 위해 다각도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온 학회로서 회원수가 7000여명에 가까워지자 국제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바닥을 다짐과 동시에 대외적인 이미지 역시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회는 ‘정형외과’란 명칭부터 변경하기로 했다.
 
한정수 이사장(경희의료원)은 “최근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활동 폭이 넓어지는 것에 비해 이름이 가진 한계 탓에 외과적 수술만 부각되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번 기회에 명칭 변경을 공론화시켜 새로운 이름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이른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공청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 이사장은 “명칭을 바꾸는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사안이라서 시간을 두고 접근하려고 한다”며 “연속사업으로 후임 이사장 등 학회 집행부가 꾸준히 관심 두고 지켜봐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학회는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아시아의 맹주자리를 꿰차기로 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과 회장에 각각 오른 손원용 교수(고대구로병원)와 배대경 교수(경희의료원)도 학회 국제화에서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배대경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의 술기 수준을 봤을 때 이제 아시아 각국을 둘러볼 때가 됐다”면서 “제3세계를 중심으로 우리 의학을 배울 수 있는 문호를 열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젊은 의사들을 선정, 학회 차원에서 마련한 연수교육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고, 우리나라와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학회는 내년을 국제학회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회 내 국제학회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물론 2014년을 목표로 학회지를 SCI 잡지로 등재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특히 2018년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학회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이 시기에 화룡정점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학회측은 내다보고 있다.
 
배 회장은 “과거 미국과 유럽이 그랬듯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더 많은 교류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형외과학회가 이를 위한 토대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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