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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중증외상센터 설립 시작부터 '삐걱'
[ 2011년 10월 16일 11시 27분 ]
오는 2016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중증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공모 계획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과 관련, 이달 초 각 시도별로 1개소씩 총 15개소의 중증외상센터 후보기관을 동시에 선정하려던 공모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일부 병원에서 정부의 전액 지원을 주장, 공모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복지부도 사업 전반에 걸쳐 재검토에 착수한데 따른 조치다.

지난 3일 중증외상센터 설립 계획이 발표된 뒤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들은 2천억원의 예산으로는 센터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없으며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의원들은 “수천억원을 투자하면서도 실제 중증외상환자를 살릴 수 없는 최악의 정책”이라며 "나눠먹기식이 아닌 권역별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중증외상센터 공모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여야 모두 지적을 제기했기 때문에 일단 공모 계획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가, 정치권 등과 추가 예산지원 방안에 대해 서로 조율한 뒤 이르면 12월 공모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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