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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야심작 2세대 VEO CT '초고화질 영상'
[ 2011년 10월 16일 21시 22분 ]
GE헬스케어가 기존 저선량 프리미엄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보다 앞선 2세대 기술 ‘VEO'를 국내에 선보였다.

기존 저선량 CT 대비 12% 수준의 선량만을 사용하면서도 공간해상도와 LCD(흑과 백의 차이를 구분해 내는 기술)를 각각 50%와 75%까지 향상시켜 초고화질 영상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지난 14일 ‘VEO'를 들고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그레이(Steve Gray) GE헬스케어 CT사업부 총괄 사장[사진]은 “VEO는 현재 시장에서 유일한 기술로, 속도 경쟁 위주였던 CT 장비 패러다임은 저선량, 고화질, 환자안전으로 바뀔 것이며 VEO가 이런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Q : VEO가 CT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이라고 했는데

초기부터 최근까지 CT는 FBP(Filtered Back Projection, 역투영) 방식으로 영상을 구현해 왔다. 노이즈가 심해 저선량, 고화질 구현에 한계가 있었지만 CT 패러다임이 속도에 초점을 두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방사선 피폭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4년전 GE헬스케어가 저선량 고화질 구현이 가능한 1세대 기술 ASiR(Adaptive statistical iterative reconstruction, 에이서)를 선보였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VEO는 MBIR(Model-based iterative reconstruction) 기술을 활용해 선량과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세대 기술이다. 이 기술을 보유한 곳은 GE헬스케어가 유일하다.

- 저선량 CT와 VEO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4년 전 GE헬스케어는 1세대 기술인 ASiR(GE헬스케어의 기술명)를 선보여 기존 CT 패러다임을 저선량, 고화질 CT로 바꿨다. 현재 1세대 기술은 경쟁 업체들도 확보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VEO는 1세대 기술보다 선량을 80% 이하로 줄이고 고화질을 얻을 수 있는 2세대 기술이다. 기존 장비에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일반적으로 X-ray 촬영은 0.1~0.3mSv, CT의 경우 흉부는 7mSv, 복부 10mSv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EO로 흉부 CT 촬영을 한다면 X-ray 촬영과 비슷한 0.04mSv(밀리 시버트)로 더 많은 정보를 담은 흉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의료진이 VEO로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면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 의료적 혜택도 늘어나게 된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VEO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Q : 환자들이 당장 VEO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인가

아쉽게도 현재는 아니다. VEO는 현재 연구용으로만 사용되며 GE헬스케어의 장비 ‘CT750 HD’에서만 구동이 가능하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기술적 혜택이 모든 환자에게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1세대 기술 ASiR의 경우에는 1~2슬라이스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탑재 가능하다. 프로그램과 콘솔만 바꾸면 저선량 고화질 구현이 가능해 비용대비 효율성도 상당하다.

현재 ‘CT750 HD’를 보유한 한국 병원들이 VEO 업그레이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Q : 근본적인 환자 안전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

대형병원의 프리미엄 장비뿐만 아니라 중소병원의 보급형 장비까지 최저선량, 최고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자가 품질 좋은 의료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인다면 환자의 안전도 확보될 것이다.

최근 한국 의료진(삼성서울병원 정면진 교수팀)과 환자의 피폭자료를 관리해 적절한 진단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인 RIIS(Radiation Information Integration System)도 공동 개발해 자료를 축적 중이다.

- 저선량, 고화질 CT와 관련한 GE헬스케어의 미래 전략은

앞서 언급했듯 최신 기술은 적은 방사선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얻게 해준다. 모든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기술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게 GE헬스케어가 추구하고 있는 헬씨메지네이션(Healthymagination)이다.

GE헬스케어는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품질의 CT 영상을 안전하게 얻을 수 있도록 VEO, RIIS 등의 보급과 제품 정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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