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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경쟁력
[ 2011년 10월 18일 03시 00분 ]
국내 여성들의 유방 및 갑성선 질환 발병률이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방·갑상선암센터는 특정 질환이란 점에 기댈 수 있는 틈새시장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병원이 유방·갑상선암센터를 운영하거나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방·갑상선암센터가 자리매김 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유방·갑상선암센터에 관심 있는 병원들은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

지난 1월 개소해 순항 중인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박찬흔 센터장[사진]은 “여러 병원에서 유방·갑상선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경쟁이 치열할수록 정통으로 가야 한다.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려 애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유방암수술 150건, 갑상선암수술 513건을 기록했다. 2011년 전체 수술실적은 유방암 200건 이상, 갑상선 680건 이상을 달성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톱10 병원이 유방암수술 건수는 202건~1921건, 감상선암 수술은 700건~2071건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돌잔치도 하지 않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내원객 불편함 최소화 통한 치료 효과 배가 총력"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가 이처럼 짧은 시간에 정착한 비결은 무엇일까. 병원은 무엇보다 환자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즉 '불편함 최소화'에 집중했다.

접수부터 검사나 진료, 수납까지 한 자리에서 모든 과정이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종합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제일 큰 불편함을 없앴다. 또, 전문 코디네이터 세 명이 상주, 환자들의 궁금증이나 걱정을 그 자리에서 해결해주기도 한다.

박찬흔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종합병원에 온 환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개소할 때 1명이던 코디네이터가 3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환자들이 많은 질문을 하며, 즉시 답을 얻을 수 있어 좋아하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박찬흔 센터장은 환자나 보호자들이 종합병원이란 점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박 센터장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한 층에서 접수부터 간단한 수술, 수납까지 모든 치료가 이뤄지지만, 큰 수술이나 래피드아크 등을 활용한 암 치료도 한 건물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동선을 최대한 짧게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수술실과 치료 장비를 구축할 수 있고, 각 진료과 의료진과의 협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백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방·갑상선 질환의 발견과 부분적인 진료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전개될 1차 의원의 유방·갑상선암센터와 차이점은 확실히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 박찬흔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의료진의 실력과 노력을 핵심 열쇠로 꼽았다.

박 센터장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를 5년 뒤엔 국내 최고의 센터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포부”라면서 “유방·갑상선 전문의 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환자들이 국내 최고로 꼽는 유방·갑상선암센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계와 환자들에게 모두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환자들이 몰리고 당연히 치료실적도 좋아진다”면서 “지금도 모든 시간을 할애해 센터 설립과 운영에 애써온 의료진을 더 괴롭히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의사 1인당 국제학회지 연구논문 1편 게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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