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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유방암 권위자 이직 촉각
[ 2011년 10월 18일 03시 33분 ]
국내 유방암 분야의 선두주자인 고대안암병원 이은숙 교수(유방내분비외과)가 조만간 병원을 떠나 국립암센터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의료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현재 이직을 심각히 고심 중인 상황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교수가 국립암센터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 안팎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교수의 경력을 고려해 봤을 때 다소 파격적인 결정인 탓이다.

이 교수는 지난 86년 고대의대를 수석졸업하고 MD앤더슨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은 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유방암센터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이후 모교인 고대의료원 요청에 따라 고대안암병원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었던 만큼 이 교수가 다시 국립암센터로 복귀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 교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 외과 교수는 “한 번 떠난 곳을 다시 되돌아가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더군다나 어렵게 단 교수직함을 버린다는 것 자체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국립암센터로 가서도 과거에 맡았던 유방암센터장이 아닌 연구소 부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이 교수 역시 이직과 관련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이를 확인해줬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립암센터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확정되면 병원측에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정리하고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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