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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서울아산병원
[ 2011년 10월 18일 21시 32분 ]
선도적으로 연구중심병원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두 가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부원장급의 연구 전담 직제인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신설했고 또한 연구중심 메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최첨단 공간을 마련, 10월12일 준공식을 가졌다.
병원은 초대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으로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
[사진]
를 임명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산하에 의생명연구소(소장 이기업)와 임상의학연구소(소장 문대혁) 및 임상시험센터(센터장 김태원)를 두고 기초연구와 중개 및 임상시험을 아우른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완공으로 서관, 동관 및 신관으로 이어지는 2600병상의 진료벨트와 교육연구동을 포함한 연구벨트를 묶는 글로벌 수준의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준공
2009년 7월 기공, 2년4개월만에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연면적 2만9223㎡(8840평)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16층, 연면적 29,237㎡(8840평)다.
2004년 국내 최고 의학전문연구소로 출범한 연면적 43,914㎡(13,280평), 지하 4층 및 지상 9층 규모의 제2 연구관을 포함하면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연면적 73,151㎡ 규모의 첨단 의과학 연구시설로 거듭났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 1층과 2층에는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와 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교수실, 4층~10층까지는 유전체연구실, 주산기의학연구단, 암연구단, 아산-다나파버 암 유전체연구센터, 분자영상연구단, 공동연구기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11층~13층까지는 산학협력기업이 들어선다.
연구관에는 또한 해외 연구인력의 거주 편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됐으며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간호사 생활 공간도 별도 구비됐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준공과 관련,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하드웨어는 연구원의 거버넌스 구축과 새 연구관 준공으로 잘 갖춰졌다. 이제 연구원의 미래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와 육성,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과 융합 및 연구에 대한 끈임없는 도전 정신과 열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좋은 연구 환경에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 원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연구원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이 의생명연구와 Health Technology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주영 설립자님께서 일찍이 개원 초 직원 조회를 통해 언급한 ‘의학이라는 학문과 의술은 참으로 무한하다. 따라서 할 수 있는 일 자체도 한이 없다. 숭고한 정신을 한없이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의료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거울삼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주요 연구분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산하 의생명연구소와 임상의학연구소는 기초연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의생명연구소는 임상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연구단과 동물용 PET, MRI 등 첨단 연구장비를 이용해서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연구지원실, 동물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임상의학연구소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수행하는 임상시험센터와 환자의 혈액, 조직 등의 검체를 국제 기준에 맞게 보관해 임상 및 중개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세포자원센터로 구성된다.
연구원에는 기초교수와 연구교수, 연구지원 인력 등 약 760명이 근무하게 된다. 임상교수 등 540명이 연구에 참여하며 총 1300명의 연구진이 기초 및 임상 연구에 매진한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이뤄질 주요 연구는 암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뇌졸중과 치매 등 인간 노화의 포괄적 부문을 수행할 뇌신경 분야, 비만과 당뇨병 연구를 주축으로 하는 대사질환이다.
세포 내 미세한 분자의 변화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첨단 분자영상 연구를 토대로 중증질환자들이 완치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도록 하고 질병의 유전적 원인 규명을 통해 표적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유전체 분석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미국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포스텍, 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의 최고 연구진과 함께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키고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 산업분야 연구진과도 긴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학연 입주기관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미래 의료기술인 개인별 맞춤의학을 적극 개발하고 새로운 바이오산업을 통한 선진형 의료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이를 위해 연구원에는 기초 연구실 및 임상시험센터, 실험동물실, 산학협력기업, 국내외 연구기관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유전체, 주산기의학, 분자영상, 장기이식 등 여러 연구단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미국 다나바파 암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우수 연구기관들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제놀루션, 퓨처켐 등 기존 입주 산학협력 기업을 비롯해 다림티센, DNA 링크 등 신규 업체도 가세한다.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유전체 기반 생명공학 기업이 입주하며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해 표적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온코맵(Onco Map)도 도입했다.
연구원은 향후 바이오 연구와 접목시켜 개발되는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에 대해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등 사업화도 적극 추진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 연구단 및 다양한 외부 연구기관들이 한 공간에서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관들과의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진료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정보를 갖춘 우리 병원의 장점과 독자적인 연구기술을 갖춘 외부 연구기관의 장점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체계를 갖춘 연구중심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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