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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협상 로비 혐의 부광약품 압수수색
[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
약가협상 과정에서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부광약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9시 서울 대방동 부광약품 본사 건물에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20여 명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부광약품은 로나센정의 건보공단과 약가 협상 과정에서 높은 약값을 책정받기 위해 건보공단 직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건보공단 감사실은 “약가개선부장이 협상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면서 “제약회사와의 유착 혐의가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로나센정은 최초 협상에선 1000원대로 가격이 형성됐으나, 재협상 후 2380원~2690원까지 가격이 상향 조정됐고 결국 2550원에 최종 협상이 타결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언론과 국회 등에서 제기되어 온 건보공단과 제약회사의 유착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것.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부광약품이 정신분열치료제 ‘로나센정’의 약가협상 과정에서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금품을 건넨 혐의를 입증할만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이 시작돼 현재 전 직원이 7층 회의실에 모여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사무실엔 주요 간부만 남아 검찰의 수사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부광약품 임직원 및 담당 직원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부광약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건보공단의 재정부실과 제약회사와의 유착 등에 대해 폭넓게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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