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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해외진출시 최대 1000억 금융지원
[ 2011년 10월 19일 02시 45분 ]
정부가 약가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계에 당근책을 제시했다. 해외임상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000억원까지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다.

19일 보건복지부는 HT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최대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수출입은행과 HT산업 해외진출지원 업무협약을 오늘(19일) 체결한다.

이번 지원은 신약,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 수출하고자 하는 제약기업의 기술개발자금(해외임상소요자금)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정부지원 R&D 사업 역시 1상 및 2상에 한정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3상 추진 시 기업 부담이 컸다.

앞으로 일정 신용등급 이상 제약사는 수출목적의 해외임상 3상 추진시 기업규모와 무관하게 소요자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억까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융자지원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에 한해 최대 30억원까지만 지원 가능했다. 지원 자금으로 구입한 연구시설 및 의약품 지적재산권 보유시 담보 취득되며, 신용등급이 양호한 경우 면제한다.

금리도 우대금리를 적용, 타 산업 대비 0.5% 차감해 적용한다. 평가는 지원 기업의 신용도 및 기술 우수성에 대해 수출입은행 내부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조치로 수출제약사들이 소요자금 조달한계로 기술개발종료 이전에 일부 로열티만 받고 기술을 매각(license out)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현재 복지부는 국내 제약 산업을 수출 중심의 신약 개발 생산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준비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임상 2상 이후 지원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콜럼버스 프로젝트 및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기존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도 수출 및 신약 개발 장려 등 제약 산업 구조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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