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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철수 복지부 "조사 본격화"
[ 2011년 10월 19일 21시 32분 ]
의료진의 제약사 리베이트 수수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경희의료원 실사에 나섰던 보건복지부 조사단이 지난 19일 1주일 간의 의료원 방문 조사를 마무리 했다.

복지부는 실사 기간 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추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당분간 사건을 둘러싼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실사에 나섰던 복지부 조사단은 경희의료원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일주일 동안 의료진과 의료원 직원들을 상대로 폭 넓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이번 폭행사건에 연루된 순환기내과 교수뿐만 아니라 과 전체 교수들을 대면조사한 것은 물론 의료원 전체 의약품 구매 자료와 의약품을 공급한 제약사 자료를 대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조사단은 마지막 조사일인 19일까지도 사건 당사자인 심혈관센터장을 비롯해 관련 의료진 및 부서 직원들을 사무실로 일일이 불러 확보한 자료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김국일 과장은 “이번 실사는 자료를 확보하는 단계의 조사였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사항은 없다”며 “20일부터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폭행사건과 리베이트는 무관하다는 경희의료원의 주장과 관련해 김 과장은 “폭행사건과 리베이트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은 실사의 일부분”이라면서 “이번 실사는 복지부가 인지한 사안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해 향후 보다 넓은 범위의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희의료원 측은 사건의 발단이 된 의국비는 리베이트와 무관하며 폭행사건은 단순히 의국비 관리 방식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충돌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의국비 통장 사본 등 관련 자료를 조사단에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심도 있는 자료조사 및 대면 조사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의료원에도 공개된 것이 없다”면서 “의료원도 자체 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복지부가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복지부가 실사에 이어 자료분석을 통한 2차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결과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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