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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제약 콜럼버스프로젝트' 순항할까
[ 2011년 10월 19일 21시 11분 ]
보건복지부가 제약업계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립한 콜럼버스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구상을 공개했다.
19일 보건복지부 한상균 콜럼버스팀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시작된 지 100년이 지났는데 세계적 기업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정부가 도울 일이 많다” 면서 “정부는 신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콜럼버스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약가인하 후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북돋기 위해 콜럼버스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시작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엔 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제약사 21곳, 메디슨,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의료기기업체 17곳, 화장품업체는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업체 3곳으로 총 4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상균 팀장은 “보건의료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이 집적화된 분야이다. 정부는 지식재산 강국을 위해 인력, 병원, 의료클러스터 등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정부는 대대적인 규모로 시작한 콜럼버스프로젝트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이다”라고 말했다.
복지부가 이날 밝힌 정부의 콜럼버스프로젝트 미래 구상은 거대하다.
정부는 1천억 원 규모의 콜럼버스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투자위험을 분담하고, 수출지원센터의 기능 강화를 위해 뉴욕지소를 확대하고 유럽에 새로운 지소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한 팀장은 “콜럼버스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초기임상과 국외진출 임상 프로젝트 진행, cGMP 공장 건립 등 부담이 큰 투자에 대해 위험분담을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HT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출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제대로 활용하겠다.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계약체결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수출정보를 업체에 제공하며, 국외 인허가 획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뉴욕과 북경,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뉴욕에 있는 수출지원센터 규모를 확장하고, 유럽에도 지소 건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HT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관련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인허가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다방면 지원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상균 팀장은 “보다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컨설팅 지원 및 해외 관련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인허가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면서 “인허가ㆍ유통ㆍ가격정보를 총괄하는 제품별 수출 매뉴얼을 개발하고, 우수 제휴사의 디렉토리북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품개발부터 활로개척과 인허가, 마케팅 과정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는 올해 안에 콜럼버스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1:1 상담을 진행한다는 포부이다.
한 팀장은 “콜럼버스프로젝트 참가 기업들이 직접 바이어를 만나 시장의 소리를 듣고 수출계약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콜럼버스 시장개척단 파견을 위해 미국 현지 바이어를 섭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북미시장 개척이란 목표를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있는 콜롬버스프로젝트.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룰지, 그 실효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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