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99개 전문병원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중소병원에 대해 수련병원 자병원으로 지정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99개 병원[아래 표]을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특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에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문병원은 병원 분야에서는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별로, 한방병원은 2개 질환, 1개 진료과목 별로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관절 분야는 연세사랑병원 등 10곳, 뇌혈관 분야 명지성모병원 1곳, 대장항문 서울송도병원 등 4곳, 수지접합 신촌연세병원 등 6곳, 심장 세종병원 1곳, 알코올 다사랑병원 등 6곳, 유방 (사)부산의료선교회세계로병원 등 1곳, 척추 의료법인우신향병원 등 17곳, 화상 베스티안병원 등 3곳을 선정했다.
한방병원 분야의 경우 질환별로 한방중풍 분야 의료법인동서한방병원 등 5곳, 한방척추 자생한방병원 등 2곳이다.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는 미즈메디병원 등 13곳, 소아청소년과 소화아동병원 등 2개, 신경과 의료법인문성의료재단문성병원 1개, 신경외과 에스포항병원 1개, 안과 누네안과병원 등 8개, 외과 민병원 등 2개, 이비인후과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등 2개, 재활의학과 서울재활병원 등 10개, 정형외과 서울성심병원 등 4개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지역이 27곳 기관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곳, 부산 12곳, 대구 11곳, 인천과 광주 각각 7곳 순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내달부터 3년 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에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기관의 경우 ‘전문병원’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정 기관에 대해서는 기준 충족여부 모니터링, 연차보고서 제출 등 효과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병원을 수련병원의 자병원으로 지정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들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및 병상 등의 지정기준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를 받고, 그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전문병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등 절차를 거쳐 지정됐다.
신청기관들 중 지정기준을 충족한 대부분의 기관들은 전문병원으로 지정했으나, 심장 질환, 소아청소년과, 척추 질환 등의 분야는 정책적인 지원 및 진료 행태의 변화 필요성 등에 대해 전문병원심의위원회의 심도있는 심의를 거쳤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병원 지정을 통해 국민들이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료기관을 쉽게 알고 이용,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등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중소병원의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임상 질, 의료서비스 수준 등에 대한 신규 지표를 개발하고 전문병원의 선정 분야와 각 분야별 특성에 적합한 세부기준을 보완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