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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21일 22시 01분 ]
전공의들의 연봉 수준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국 68개 수련병원의 2010년도 전공의 급여 현황을 21일 공개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기준이 됐던 내과 전공의들의 급여 평균은 3700여만원 선에 달했다.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이 곳 전공의들은 연봉으로 5500여만원을 받고 있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은평병원으로 2600여만원에 불과, 전체 평균과도 1000만원에 달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대전협 김일호 회장은 “최근 이스라엘 전공의 파업사태를 보듯이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은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전공의를 값싼 노동력으로만 치부하는 수련병원들의 행태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위한 해법으로 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선발 모집 권한을 위임받은 대한병원협회부터 태도를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협이 전공의 수련감독을 하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고 제3의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노동법을 위반하는 병원들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좀 더 객관적인 수련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전공의협의회 자체적인 수련평가 조사를 시행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객관적, 공익적으로 수련지정 및 감독업무를 하는 기구 설립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를 향해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내과 3년차 전공의를 기준으로, 2010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토대로 이뤄졌다.

일부 병원의 경우 조사에 응하지 않아 다른 과를 편입시키거나 배제하는 등의 보정 작업을 거쳤다고 대전협은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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