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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 후 남성사망률 1.3배 더 높아"
[ 2011년 10월 23일 08시 03분 ]
최근 고관절(엉덩이뼈)골절로 인해 수술 받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골절 후 사망률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사진]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05년~2008년까지 50세 이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밝혀졌다.

2005년 약 1만6000건이던 고관절골절 발생 건수는 2008년 약 2만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환자 성비는 2005년 집계 환자 총 1만6866명 중 여성이 약 71%(1만1921명)를 차지해 남성(4945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하 교수팀은 “2008년 역시 전체 환자 2만432명 가운데 여성이 70% 이상(1만4538명)을 차지하는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관절골절은 여성에게 월등히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5년 고관절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누적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여성 환자 사망률은
17.8%(2117명/1만1921명)였으나 남성의 경우 21.2%(1049명/4945명)로 조사됐다.

2007년에는 1년 이내 누적사망률이 여성 16.2%(2166명/1만3367명), 남성 21.8%(1141명/5243명)였다.

같은 해 2년 이내 누적 사망률은 여성 24.1%(3225명/1만3367명)ㆍ남성 31%(1626명/5243명)로 집계,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50세 이상 환자 중 여자는 10명 중 2명 이상, 남자는 3명 이상이 골절 후 2년 내 사망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하용찬 교수는 “평소 건강상태가 나쁜 상황에서 골절이 일어나 수술 후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폐렴 등의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면서 “여성보다는 남성 노인들이 평소 심혈관 및 폐질환 등을 앓아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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