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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사도 세분화-암등록·코딩 전문 추진"
[ 2011년 10월 23일 21시 04분 ]
의무기록사들에 대한 임상 및 전문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암등록 전문의무기록사', '코딩 전문의무기록사' 등 전문 분야별 자격제도가 추진된다.

대한의무기록협회는 21일부터 이틀간 금호충무마리나리조트에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진료데이터의 질 관리'를 주제로 '제6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3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부유경 회장(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회원들의 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했던 지속적인 전문교육과정과 정보 제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부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각종 외부 평가 기준을 의무기록 미비기록 관리 업무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별도 연구를 진행, 그동안 깊이 있고 현실적인 정보제공 노력도 기울여 왔다.

특히 정보기술의 발전과 진료 데이터의 집적량이 많아지면서 데이터가 얼마나 가치있는 자료인가에 따라 그 쓰임과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데 따라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한 고도화된 지식과 기술 전수에 전력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새로운 질병 및 수술분류, 암등록 병기분류등에 대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외래환자분류체계인 ICPC, 미국의 수술분류체계인 ICD-10-PCS에 대한 번역과 현장 적용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부 회장은 "새로운 암환자 병기분류인 CS의 우리나라 적용 타당성을 검토, 이를 암등록전문의무기록사 제도 시행과 함께 의무기록사들이 보편적 병기분류 방법으로 채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열한 새로운 분류체계들을 이용해 분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 지식과 분류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이를 통해 생성된 분류 데이터의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임상 및 전문 교육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회원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암등록 전문의무기록사, 코딩 전문의무기록사 등의 전문 분야별 자격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부유경 회장은 "의무기록사는 외부 환경변화와 요구에 맞춰, 병원 업무에 필요한 부분을 반영시키기 위해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들어 정보주체의 권리보호, 환자 안전, 보험재정의 건정성 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계가 감당해야 하는 변화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의무기록사들은 의료기관인증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을 준비해야 했고, 응급의료기관평가, 적정성평가 등 의 기준에 맞춘 의무기록 관리 방법을 찾아야 했다.

또한 지난 9월 30일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병원의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전문 교육을 받고, 정보 교류를 하며 의료기관이 받는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부 회장은 "의료계는 의료행위가 합당한 기준에 근거해 행해졌다는 사실을 의무기록을 통해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무기록사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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