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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발이식 전문가 한 자리에
[ 2011년 10월 24일 03시 12분 ]
최근 몇 년 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탈모환자에 대한 치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국내 모발이식 전문가들이 조직 구성에 나섰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대한모발이식학회가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회장은 모발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경북대병원 김정철 교수[사진]가 맡았다.

모발이식학회가 뒤늦게 창립된 데는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의 회원 수가 미국, 캐나다 다음으로 세 번째 많을 정도로 국내 여건이 성숙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표 학술단체가 없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학회측은 “국내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모발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발이식에 대한 연구, 교육 및 학술활동과 학문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학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학회 역시 전문과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고 개방형 학회를 지향하기로 했다. 피부과, 성형외과, 일반외과 등 모발이식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회원 인증 과정에서 엄격한 잣대를 세워 모발이식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학회측은 “정회원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비의료인에게 시술을 맡기는 식의 의료법위반을 하지 않고,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가 여부를 주요하게 볼 것”이라며 “탈모환자가 제대로 된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국내에도 모발이식학회가 정식으로 구성됨에 따라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의료 한류 바람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학회측은 내다보고 있다.

김정철 초대회장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던 탈모 치료가 모발 이식 수술과 탈모 치료제 개발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 창립으로 국내 모발이식수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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