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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삼성의료원 지원총괄사장
[ 2011년 10월 25일 07시 39분 ]
삼성의료원이 행정직 가운데 첫 사장급 인사를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행정직 가운데 최고위 인사가 부사장급인 행정부원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당한 조직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2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12월 정기 인사에 앞서 단행된 일부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의료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장으로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이[사진] 내정됐다.

행정부원장 제도를 통해 의료원 경영을 맡겨오던 일반적인 병원계 관행을 깨고 의료와 경영을 이원화시키는 방향으로 새롭게 지원총괄 사장이란 보직을 만든 것이다.

윤순봉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대표를 역임했다.

그룹 내에서는 ‘혁신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높게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 사장이 전격 내정된 데는 지난 9월까지 진행됐던 삼성의료원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4년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한 이후 국내 의료계의 변화를 이끌며 단기간에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이번 감사를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꼽고 전략적 투자를 펼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해서도 삼성서울병원과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를 만들고, 조율하는 역할을 윤 사장에게 맡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삼성 그룹은 “윤 사장은 다양한 업무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의 조기 사업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계의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료원장 및 병원장에 대한 인선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돼 추이가 주목된다.

윤순봉 사장 약력
-부산고 졸업
-80년 연세대 경영학 학사(80년)
-90년 홍익대 경영학 박사(02년)
-09년 1월~ 현재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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