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대적인 전공의 정원 감축이 시작됐다. 당장 내년부터 적용되며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병리과 정원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26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에서 공개된 2012년도 전공의 정원안에 따르면 전년대비 3% 수준의 정원 감축이 단행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장기 미충원 과목에 대해 정원을 전면 회수하고 필수 진료과목 전문의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재배정하는 등 전반적인 감축 방향도 제시됐다.
우선 전문과목별 전공의 정원을 살펴보면 방사선종양학과와 예방의학과가 전년대비 30% 이상 정원이 줄어든다. 감축 비율은 각각 -37.1%, -37.5%다.
장기간 전공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는 물론 비뇨기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 등도 대대적인 정원 감축이 이뤄진다.
전년대비 감축 비율은 외과(-16%), 흉부외과(-21%), 산부인과(-10.2%), 비뇨기과(-5.7%), 결핵과(-25%), 진단검사의학과(-14.5%), 병리과(-23.7%) 등이다.
이들 전문과목의 정원 감축에 따라 내년도 전체 전공의 정원도 대폭 줄어들었다.
인턴의 경우 올해 3877명에서 71명이 줄어든 3806명, 레지던트는 4063명에서 102명 줄어든 3961명으로 확정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비뇨기과, 성형외과, 병리과 등 3개 과목에 대한 지도전문의 수 기준 상향안도 통과시켰다.
비뇨기과의 경우 현행 N-2에서 N-3으로, 성형외과는 N-1에서 N-2, 병리과는 N-2에서 N-3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수련기관 지정과 관련해서는 목포한국, 부민병원을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격상, 지정했고, 남양주한양, 신천연합병원을 인턴 수련병원으로 인정했다.
단일전문과목 레지던트 수련병원은 누네안과병원(안과), 녹색병원(산업의학과)을 각각 지정했다.
반면 수련병원 지정기준(병상이용율 70%)에 부적합한 온종합병원과 강원도강릉의료원, 서남대남광병원 등의 수련기관 자격을 박탈시켰다.
또한 수련기관 신청을 하지 않은 가야기독, 경남진주의료원, 동래봉생, 동마산, 세웅종합, 순천중앙, 영광병원, 울산의대 등은 수련기관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한편 2012년도 전공의 전형은 인턴이 2012년 1월 25~27일 원서접수, 1월 31일 면접(실기)시험, 2월 2일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레지던트는 2011년 11월 28~11월 30일 원서접수, 12월 11일 필기시험, 13일 면접(실기)시험, 15일 합격자 발표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