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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약가인하 버틸 맷집 충분
[ 2011년 10월 27일 02시 53분 ]
최근 3년 동안 정부의 압박정책에 따른 영업 위축으로 원외처방액 2위에서 5위까지 하락, 위기에 봉착한 유한양행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어떨까.

증권가에서는 약가인하 등 정부의 전 방위 압박 정책은 유한양행에게 오히려 ‘득’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상위제약사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전문의약품 규모가 작고, 풍부한 현금 보유는 약가인하로 도태될 가능성이 높은 제약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 분석 자료는 “2007년 특허 신약 ‘레바넥스’의 출시와 2008년 ‘리피토’ 제네릭인 ‘아토르바’의 눈 부신 성장이 있었지만 레바넥스의 부진과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영업 위축으로 2009년 이후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상위 업체 원외처방 조제액을 봤을 때, 유한양행은 종근당의 뒤를 이어 5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자료는 “유한양행도 마찬가지로 약가 인하의 영향을 받겠지만 전문의약품 규모가 경쟁 업체에 비해 크지 않아 그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라고 진단, 상대적으로 다른 업체들에 비해서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계의 전체 순이익 감소에도 유한양행의 경우 버틸 힘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자료는 “약가인하로 2012년부터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세 업체의 자연 도태와 제약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2년 제약계 화두는 생존이라 판단된다.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버틸 체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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